이산가족


가족 구성원이 본의 아니게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남북 분단 등의 사정으로 흩어져서 서로의 소식을 모르는 가족
현황_ 2005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에 의하면, 이산가족은 71만 명(총인구 대비 1.5%)이며, 이 중 북한출신은 16만 명이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통일부, 이북5도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에 등록된 이산가족 현황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1년 3월 31일까지 신청인 등록분은 전체 12만 8,532명으로 생존 81,198명, 사망 4만 7,334명이다.


이산가족찾기 방송에 나온 덕수



이산가족을 범주별로 분류해보면 월남인과 월북인, 피납치인, 미송환 포로, 미귀환 공작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먼저 월남인 규모(1955년 센서스)는 전국 73만 5,501명으로 전쟁 전 28만 3,313명, 전쟁 중 45만 2,188명이고, 전후 월남인에 속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10년 12월 입국자 기준(통일부) 2만 360명이다. 그리고 월북인은 30여만 명으로 언급된다.
1953년 『대한민국통계연감』에서는 납북인(拉北人)의 규모를 8만 4,532명, 1955년 대한적십자사는 1만 7,500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납남인(拉南人)에 대해 1957년 당시 북한의 ‘조선적십자사’는 한국전쟁 중 유엔군이나 국군 등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주장한 200만 명 중 1만 4,112명의 납남인의 신원을 확인해 달라고 국제적십자사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납남인의 경우 북파공작원의 활동과 관련되어 있어 그 숫자나 현황이 거의 파악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2000년 9월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군적 정리 및 전산화 처리과정에서 통계처리된 사람은 미송환되어 북한에 남은 국군포로가 1만 9천여 명이며, 확보된 생존자수는 343명이다.
미귀환 공작원 규모는 1950년대 이래로 1999년까지 총 남파 공작원은 6,446명이고, 1950년대 이래로 지금까지 북파공작원 중 북파되어 사망했거나 행방불명된 규모는 7,726명 정도로 밝혀져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확인할 수 없다.